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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호] (남북 교류협력 시리즈 XI) DMZ 야생동물 그리고 감염병
연구진박상용 ‖ 김범수 발행일2018-12-21
분야별분류기타 시군별분류 조회84
첨부파일 정책메모_제724호_DMZ 야생동물 그리고 감염병.pdf
60여년 전 발생한 한국전쟁은 500만 명이 넘는 사상자와 DMZ라는 분단의 상흔을 남겼다. 현재, 닫힌 생태계에 머물고 있는 DMZ에는 독특한 야생동물 감염병인 유행성 출혈열, 광견병, 말라리아, 조류독감 등이 발생되고 있다. 감염병의 문제점은 DMZ 생태계에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말라리아는 북측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고, 기후변화, 방역활동 부재 등으로 남하하고 있어 DMZ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규명이 필요하다. 한편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서 ʻ남북 보건의료분야의 상호협력ʼ의 합의를 필두로 최근(2018년 12월 12일) ʻ남북보건의료 실무회의ʼ가 개최되었고, 남북의 감염병에 대한 공동대책이 세부적으로 논의되는 등 감염병의 시급성 및 중요성에 대하여 남북이 주목하고 있다.

여러 DMZ 감염병 중, 유행성 출혈열은 1982년부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가 시작되어, 세계 최초로 원인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989년 치료제인 ʻ한타박스ʼ를 개발함으로, 유행성 출혈열의 발생 수를 1/4로 낮추는 획기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유행성 출혈열 이외의 각종 감염병에 대한 연구와 대응은 한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DMZ 감염병의 전염 및 확산은 북측뿐만 아니라, 평화지역 등 한반도 전역의 건강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 남북 공동으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현장 질병관리체계 등과 같은 현행 관리체계는 중장기적 연구계획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그 세부내용은 남북공동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지정 추진을 통한 건강한 평화지역 구축, 남북 공동연구 추진 및 감염병 통합관리체계 구축, DMZ 야생동물 감염병 통합관리센터 설립, 야전-거점병원을 연계한 평화지역 보건의료인프라 강화 추진 등이다.

[ 목 차 ]

Ⅰ.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강원도
Ⅱ. DMZ의 환경적 특성과 감염병 현황
Ⅲ. DMZ 감염병 발견 및 연구개발 사례
Ⅳ. DMZ 야생동물 감염병 관리를 위한 필요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