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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강원연구원장 육동한

2017.08.06

육동한

약력

  • -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 -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사랑하는 우리 연구원분들과 다시 함께 일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더불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임은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모든 분들과 같이 일하고 또 함께 수고한 것에 대한 평가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도의회 인사 청문회까지 있어서 저 때 문에 많은 직원들이 고생하였습니다. 주말도 없이 나와서 밤샘작업까지 하며 수고해 주셨습니다. 너무 미안 하고 고생시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모두들 청문회를 보셨겠지만, 지난 3년간 여러분들께서 잘 해주 신 결과로 우리 연구원이 많은 청문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 점 또한 여러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연초에도 그랬지만 3년 전 취임하면서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던졌던 주제들을 다시 한번 되새 기고자 합니다.

첫째, 보다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앞날을 전망하자. 둘째, 우리의 시각이 아니라 외부의 시각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 우리의 문제를 늘 살펴보자. 셋째, 새로운 도전에 먼저 나서고 사회적 자본 확충에도 관심을 갖자. 마지막으로 연구원의 존재 이유에 대해 늘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단히 우리 스스로의 역량 제고를 위해 힘쓰자. 이런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3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여러분들께서 늘 함께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제가 첫 취임 때 말씀 드린 주제들은 여전히 유효하고 변함없이 새겨갈 것이라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넓이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기획과제”를 도입하였 고, 도정은 물론 시군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들이 이 시대 우리 지역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군과의 협력을 체계화해 왔습니다. 내적으로는 연구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연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기본적인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완해 왔습니다. 또한 부족하지만 좋은 직장 만들기와 구성원들 간 신뢰 회복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아직 아쉽고 고민스러운 부분도 많 지만 이러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과들이 이번에 제 개인의 연임은 물론 여러분들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우리 연구원에 주어진 지역 사회 그리고 도민 모두의 기대를 상기하면서 앞으로의 변화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오늘 이렇게 새롭게 시작하지만 한편으로 제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더 큰 책무감과 더불어 부담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연임이 우리 스스로를 다 같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앞에 여러가지로 여건의 변화가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소위 4차 산업혁명이 대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어쩌면 지난 3년 일하면서 저 자신을 포함해 일상적인 일들에 습관화되어 점점 수동적으로 되어가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대외적으로 업무의 질이나 연구의 깊이, 진정성 그리고 방향성보다는 보여주기 좋은 화려함을 먼저 내세우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 모두 오늘 이 시점에서 연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근원적으로 우리의 방향성과 진정성을 스스로 재차 점검해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연구자는 연구자입니다. 부단히 주변을 돌아보고 시대의 흐름을 읽으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선도하는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서 우리 모두 한번 되새겨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 개인이기도 하지만, “강원연구원’ 이라는 조직의 구성원, 더 나아가 “지역”이라는 환경, 배경, 그러한 공기 안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 책무성에 대한 자각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직 내에서는 이러한 자세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성과를 보여주고 지역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서는 구성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 융합,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인 간의 소통, 조직 간의 소통, 연구부서와 지원부서 간의 다양한 형태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 따뜻하고 융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조직으로의 노력을 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조직은 작기 떄문에 자칫 소규모 조직 특유의 아주 사소한 습관들, 구조적인 것들을 방치하고 있지 않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력에 불구 더딘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연구직, 행정직 그리고 위촉연구원 등 우리 연구원은 100명 남짓한 규모인데 다 하나의 “몸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몸체 안에서 자기의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타인 과 잘 소통할 때 그 몸체는 피가 잘 흐르고 건강이 유지됩니다. 저와 함께 우리 자신의 역할을 다하여 우리가 가야 할 미라를 개척해 나갑시다.

저는 앞으로 연구원을 더 효율적이고 더 바람직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각종 인센티브 제도 등도 여러분들의 총익, 다수의 의견을 듣고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단 정해진 제도는 망설임 없이 시행하겠습니다. 평가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자기 스스로는 물론 가족과 지역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스스로에 대한 부단한 성찰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해나가시는 분들을 원장으로 서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만일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존중하지도 안는 구성원이 있다면 원장이라도 도울 재간이 없습니다. 열심히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발전적인 지역 미래의 창조자로서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연구원의 위상과 지역의 미래에 대해 몇가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강원비전 2040”입니다. 비전 2040은 우리 연구원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도와 본격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비전 2040은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크고,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당면 역할일 것입니다. 그동안 잘해 오셨지만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절차적 과정은 80% 달성했지만, 내용적으로도 그러한 지는 각자 솔직히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 동안 우리 모두의 혼을 담는다는 생각으로 함께 잘 마무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전 2040이 자체 완결성을 가지고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 평가는 100% 그대로 연구원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만약 도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내용적으로 하자가 보인다면 그 질책도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결국 비전 2040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은 저희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달 남짓 남았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어느 비전, 플랜과 비교해서도 최고의 것이 되고 실질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비전으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드립니다.

두 번째로 “연구원 이전”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고 현실적인 불편함도 있을 수 있지만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그간의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도와도 열심히 협의하고 도의회, 지역사회를 이해시켜 이제는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참여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우리 강원연구원 식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의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구원의 미래와 언젠가 연구원에서 우리 대신 일하게 될 연구자들을 위한 일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시설, 최고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그러한 연구원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의 총의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재정 문제”입니다. 내년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물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를 잘 설득하고 주변을 이해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같이 해나갑시다. 어느 경우에도 도나 지역사회, 의회가 강원연구원을 제대로 평가해줄 때 예산 확충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일 수 밖에 없습니다.

네 번째는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참 잘해 오셨습니다. 우리가 자랑하는 “이모빌리티”, “고향기부세”, “시멘트세” 그리고 크게는 지역의 구조를 바꾸는 “교육” 등 여러가지 혁신적 과제를 발빠르게 진행해왔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변화나 북방경제 등 그동한 해왔지만 제대로 더 정립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지역의 주된 이슈, 미래과제,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해 갑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앞서 한걸음 더 나아갈때 지역도 그렇게 움직일 것입니다. 이거야 말로 제가 늘 말씀드리듯이 우리 연구원의 존재이유 아니겠습니까? 시대의 변화를 빨리 읽고 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동력 있고 속도감 있는 그런 연구원을 만들어 나갑시다.

시군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대도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생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열악한 재정, 인원으로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도약하자는 제안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래야 먼 미래에 강원도를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보다 진취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 강원도 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를 평생교육에서 찾아보자고 다시 부탁드립니다.

다섯 번째로 여러분들이 좋은 여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도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늘 말씀해 주십시오.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모두 수용하겠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여직원 휴게실을 잘 만들어 다시 오픈합니다. 예를 들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런 축적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니면 저에게 직접 근무와 관련된 것, 연구와 관련된 것, 불편한 것들 등등 모든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연구원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함께 힘써서 고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따뜻하고 서로 배려하는 연구원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저도 그렇게 여러분도 그렇고 서로 존중하고 항상 배려합시다.

다소 중복되겠지만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주 투명한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 연구원을 다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도, 언론, 의회, 일반 도민들, 도내대학들은 연구원에 대해 보통은 좋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돌아보면 많은 약점, 문제점들이 우리 안에 있고 이것은 이미 다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우리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부단히 고쳐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의 환경들은 우호적이라고 여기지만 늘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만일 한 귀퉁이의 작은 축이 무너지면 연구원 자체가 다 무너질 수 있습니다. 늘 경계하자, 더 정신차리자. 우리 모두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 나가자고 여러분들께 간곡하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에도 여러 층이 있습니다. 시니어 분들도 계시고, 중간에 허리층도 있고, 또 몇 년 안되신 주니어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각자 자기 위치에서 스스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된 조직입니다. 그것이 성숙한 조직이고, 그것이 소통하고 융합하는 조직입니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은 자기 커리어, 자기의 시니어리티, 그리고 경험에 따라 조직에서 역할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원을 마음으로 위하는 스스로 판단하고 서로 살피며 함께 해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좀 전에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지만,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구성원을 사랑하고, 연구원들을 사랑하고,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함께 하면 우리 강원연구원이 강원도 안에서 또 강원도를 넘어서도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들 앞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제 마음처럼 여러분들께서도 저를 잘 도와주시길 기대합니다.

말씀드리다 보니 정말 딱딱하고 무거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줄거리만 마음에 남기시고 제가 몇 차례 반복한 좋은 단어들 “사랑”, “배려’, “소통”, “융합” 이런 것들만 여러분들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여러분 건강 조심하고, 출장 다니시는데 늘 운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휴가도 충분히 잘 다녀오시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늘 같이 하고, 함께 손을 잡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더 노력합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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